[괴산]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파종 전 종구 선별 및 소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마늘 저장 중 관리가 소홀 할 경우 마늘혹응애와 뿌리응애 등의 해충 발생이 증가하기 쉬워 파종 전 종구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종구(씨마늘)는 인편(마늘쪽)의 갈변증상(갈색으로 변한 증상)과 발근 부위에 상처가 없는 것을 선별해야 한다.

마늘 종구는 파종 하루 전 양파 자루에 넣어 소독용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한 용액에 1시간 이상 침지해 그늘에 말려야 한다.

한지형 마늘의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중하순이며 늦어도 오는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한다.

파종시기가 늦어 월동 전 발근이 불량할 경우 동해 피해를, 월동 후 한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해야 하고, 파종 후에는 토양에 적정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포장의 관수와 배수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마늘을 심는 깊이는 5-7cm가 적당하고 너무 얕게 심을 경우 동해와 건조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안전한 월동을 위해서는 짚이나 비닐을 덮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씨마늘 선별과 소독이 중요하다"며 "긴 장마로 인한 마늘 종구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별과 소독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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