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1년 자율관리어업 특별사업 지원 평가'

자율관리어업 최고 단계인 선진공동체에 선정된 태안 대야도마을. 사진=태안군 제공
자율관리어업 최고 단계인 선진공동체에 선정된 태안 대야도마을.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 안면도의 대야도 공동체가 전국 최고의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로 선정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수산부의 `2021년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평가` 결과 대야도가 1등급인 선진공동체로 선정돼 사업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우수 선진공동체 16개소 중 지자체가 추천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최종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 및 어장 환경 관리, 경영 개선, 어업 질서 유지 등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 규약을 수립해 실천하는 사업으로, 사업 초기 참여공동체를 시작으로 협동공동체, 모범공동체, 자립공동체, 선진공동체까지 5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이 중에서도 선진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 최고 단계인 1등급으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는 전체 공동체 중 활동 실적 평가 결과 3회 이상 상위 5% 이내 포함된 공동체이다.

이번 평가에서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야도 공동체는 지원금을 활용해 자원 고갈을 막고, 자원 회복을 위한 해삼 전용 인공어초 설치, 바지락 양식장 모래 살포 등 서식 환경을 조성해 꾸준히 공동체의 소득을 증대할 계획이다.

남학현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태안 대야도 공동체의 이번 성과는 그동안 몇 차례의 평가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이룬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공동체를 적극 발굴·지원해 도내 수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2018년 곰섬과 예당내수면 공동체가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모범공동체 중에서는 2015년 태안 대야도(우수)를 시작으로 2016년 태안 곰섬(최우수), 2017년 서산 중왕(장려), 2018년 서산 웅도(최우수), 2019년 태안 병술만(최우수), 2020년 태안 마금(우수)·서천 송석(장려)까지 6년 연속 우수 공동체를 배출해 추가 육성사업비를 확보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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