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올해 3분기 충북지역의 5대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9월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2177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살인 3건, 강도 6건, 성범죄 81건, 절도 753건, 폭력 1334건이다.

지역별로는 흥덕경찰서가 448건으로 가장 많고, 청원경찰서(424건), 상당경찰서(350건), 충주경찰서(217건), 제천경찰서(199건), 음성경찰서(173건) 등 순이다.

이는 2017-2019년 3분기 평균인 3988건과 비교해 45.4% 적다. 이 기간 평균 건수는 살인 11건, 강도 6건, 성범죄 181건, 절도 1519건, 폭력 227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외식,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범죄 발생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9건의 살인과 강도사건 범인은 모두 검거했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287건으로 125명이 숨지고 9798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는 729건(10.4%), 사망은 23명(15.5%), 부상은 1645명(14.4%) 각각 감소했다. 다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63건(14.4%) 증가한 5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음주단속이 한때 중단되면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늘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취약시간,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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