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 "정부가 끝까지 지원해 반드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회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면서 국내 생산 물량 일부를 한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이미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했으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별도의 백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빌 게이츠는 지난 7월 20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개발 성공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 최종 성공까지의 길은 험난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번 개발 경험은 다음 위기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방역으로 얻은 국민들의 자부심이 백신·치료제 개발을 통해 K-바이오로 지속되고,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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