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녀안심 그린숲 25개소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는 국비 4억원 포함 총 8억원을 투입해 도내 4개소(청주 2곳, 제천 2곳)에 그린숲을 조성한다. 이어 2025년까지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대기오염에 취약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25개소의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도로 전체폭은 그대로 두고 차로 수를 줄이거나 차로폭을 줄여 남는 공간에 자전거 도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도로 다이어트, 보도 정비 등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수목과 초화류 식재, 옹벽 벽면녹화 등 가로 숲을 조성한다. 그린숲을 조성하면 교통안전과 미세먼지,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로서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도 기대된다.

지용관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도심 생활권 녹화 사업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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