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정기원)는 14일 은어 수정란 500만개를 충주호(제천시 한수면 일원)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은어는 바다가 가까운 하천에서 어린시기를 보내고 다시 강으로 올라와 서식하는 회유성 어류이나 충주호에 서식하는 종은 내륙에 정착해 번식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2014년부터 충주호에서 은어의 서식과 어획실태 등을 조사해 은어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후 매년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은어 어획량이 조금씩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수정란 이식으로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지역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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