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군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사진=태안군 제공
지난 8일 군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찾아가는 버스킹`·`드라이브 인 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달 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8개 읍·면사무소에서 `일도 보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찾아가는 군민 힐링 프로젝트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을 개최한다.

지난 12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화제의 노래 `천태만상`의 주인공인 인기가수 윤수현을 비롯, `루체·라이징스타(팝페라)`의 공연 등이 펼쳐져, 민원인과 인근 주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태안읍행정복지센터(6일)를 시작으로 △12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 △13일 고남면사무소 △14일 남면사무소 △15일 근흥면사무소 △16일 소원면사무소 △19일 원북면사무소 △20일 이원면사무소에서 차례로 열리는 이번 `태안 소슬바람 버스킹`에는 윤수현·양혜승·설하윤 등 인기 초대가수와 △루체·라이징스타즈(팝페라) △국악인가요(퓨전국악) △한소절만·카키마젬(대중가요) 등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토·일요일(10·11·17·18·24·25일)에는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한소절만(대중가요)`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군은 지난 8일 군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드라이브 인·언택트 공연인 `아름다운 가사가 들리는 콘서트`를 개최, 차량 102대가 모여 비상등과 경적 등으로 출연자와 교감하며 즐기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져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군민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답답했는데 안전하게 차 안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군은 지난 6월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쌓인 군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태안읍 시내 아파트 6곳에서 `발코니 콘서트(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개최한 바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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