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주향미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주향미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성인이 되면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갑자기 200이 넘어가 당뇨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기도 하고 갑자기 혈당이 떨어져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혈당관리는 성인건강관리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혈당은 말 그대로 피 속에 있는 당을 의미하며 가장 이상적인 혈당은 100으로 80이 되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60정도가 되면 힘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나고 30-40 정도가 되면 정신을 잃게 됩니다. 우리 몸의 혈당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의해 조절되는데 인슐린이 제역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고혈당과 저혈당이 생기게 되며 이러한 혈당의 불균형은 성인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같은 단음식을 좋아하는 경우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인 100을 유지하기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작용을 하게 되는데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단 것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당을 100에 맞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많아진 인슐린 때문에 저혈당이 오게 되고 단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혈당과 저혈당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우리가 복용하는 약이 고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혈당이 치솟게 됩니다. 이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관리를 잘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혈당이 오르는 걸 느끼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또한 혈당조절이 안되게 한다.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의 과다분비로 인슐린 작용이 줄어들면서 고혈당이 생기며 반대로 만성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코티솔이 고갈되어 저혈당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병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야 하는데 먼저 혈당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단관리로 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해 줘야 한다.

흰쌀밥이나 밀가루 사탕과 초콜릿, 햄버거 콜라 같은 음식들은 멀리하고 통곡물 견과류 신선한 야채와 생선 등의 건강한 식단을 챙겨야 한다.

두 번째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말고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혈당관리에 중요하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때 많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지만 사실은 스트레스 상태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므로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으로 코티솔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과 상관없이 혈당을 조절하기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조절에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당뇨병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그 이전에 반복적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것으로 신호를 보내오게 된다.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많은 분들 중에 설마 하는 생각으로 몸이 보내오는 신호를 무시하여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평소에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면서 혈당관리를 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향미 대전시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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