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열리는 The 기록들 전시회는 내포신도시 도청 이전 7주년과 대전일보 창간 70주년에 맞춰 대전일보에 실린 기사와 사진 등을 통해 도의 70년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은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 이우성 충남도 문체부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이호영 충남지방경찰청 1부장,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 길정섭 농협 충남지역본부 본부장, 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조한영 충남체육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쟁에서부터 최근 충남혁신도시 지정까지 대전일보에 기사와 사진으로 기록된 충남도 70년 역사의 시대별 주요 사건과 사회상을 시대 순으로 전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야외에서 진행되며,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이번 전시회는 각 시대별로 대전일보 광고와 기사를 통해 충남에 대한 옛 추억과 발전상을 기억하고 주요 사건을 되짚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는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성 도 문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대전일보는 70년 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역사와 함께 하면서, 도민들의 눈과 귀가 돼 역사의 기록자로서 지역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등 사명을 다해왔다"면서 "70주년을 맞아 대전일보에 기록된 충남의 역사를 함께 되짚고, 지나간 기록 속에서 교훈을 배우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다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대전일보 70년은 충남도민이 함께 걸어온 길이며, 전쟁과 가난, 외환위기 등 고난과 기쁨을 충남도민과 함께 해왔다"며 "대전일보 70년을 새긴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창간 정신에 맞춰 정론직필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밝혔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충남도민의 애환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는 70년 역사를 반추해보고 앞으로 또 다른 70년을 어떻게 나아갈지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전일보가 기록한 한국전쟁의 참상부터 충남도민의 어려운 삶, 발전 도약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충남이 성장해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