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 분석 결과 최근 25년간(1990-2015년) 한국의 산림자원(임목축적) 증가율이 세계 1위로 나타났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화상회의로 열린 FAO 산림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 주제 부대 행사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1990-2015년 한국의 ha당 임목축적은 50㎥에서 148㎥로 196%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ha당 임목축적 증가량은 한국(98㎥)이 1위 슬로베니아(116㎥), 2위 폴란드(10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우리나라가 과거 산림녹화 시기(1973-1987년)에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가꾼데 이어 1990년 이후 현재까지의 산림경영 성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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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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