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화 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한 증평자전거공원. 사진=증평군 제공
명소화 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한 증평자전거공원.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 증평읍 남하리에 위치한 증평자전거공원이 명소화 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6억 4000만원을 투입, 증평자전거공원을 확장하고 시설을 개선했다.

먼저 군은 인접한 군유지 1145㎡를 추가해 기존 9812㎡인 자전거공원을 1만 957㎡로 확장했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4인용 자전거를 도입하고 야외교육장의 트랙도 기존 100m에서 200m로 2배 늘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트랙주변에는 건물모형과 수목을 늘려 현장감을 살리고, 다양한 거리 미니어처 포토존을 확대·신설해 친구나 연인이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목재 데크, 파라솔 등을 활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증평자전거공원은 2013년 조성됐다. 이곳은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괴산군의 중심에 위치해 어디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2015년에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공원 내에 전시실과 시청각실 등을 갖춘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육장을 마련했다. 자전거 안전교육장은 2016년부터 4년간 9500명이 넘는 어린이 자전거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증평시가지를 재현한 건물모형도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외국의 SNS에 소개돼 지금까지 내·외국인 2만 6500여명 정도가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자전거교육 운영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시설 증설로 교육이수자 증대 및 편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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