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금산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인센티브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재정효율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주요 재정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군은 재정계획성 분야에서 이불용액 비율이 5.16%로 전국평균 10.84% 보다 우수한 결과를 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경상경비 절감, 사업추진이 미진한 사업 재검토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여유재원 608억 원을 마련하고 이를 일반회계에서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출·조성해 연도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했다.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는 세외수입체납액증감률 부문에서 전자예금압류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체납처분을 추진한 결과 체납액은 2018년 48억 원에서 2019년 37억 원으로 22% 감소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징수결정액이 2018년 234억 원에서 2019년 252억 원으로 7.7% 증가했음에도 체납액을 11억 원 감소시켰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가 경기침체 및 내국세 감소로 이어져 내년 지방재정이 힘들 가능성이 있다"며"적극적인 예산확보 및 전략적 예산투자로 예산운용의 묘를 살려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 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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