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충남도 - The 기록들', 13일 충남도서관 앞에서 개막

대전일보의 기록물을 통해 충남지역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충남도 - The 기록들` 특별전시회 작품이 충남도서관 앞 잔디광장에 전시돼 있다. 김성준 기자
대전일보의 기록물을 통해 충남지역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충남도 - The 기록들` 특별전시회 작품이 충남도서관 앞 잔디광장에 전시돼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지역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보는 `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충남도 - The 기록들` 특별전시회가 13일부터 20일까지 충남도서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대전일보사와 충남도가 공동주최하고 대전일보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일보 창간 70주년과 충남도청 내포신청사 개청 7주년을 맞아 대전일보에 기록된 충남도의 70년 역사를 한곳에 모아 `행복충만` 충남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일보 70년에 새긴 충남도 - The 기록들 전시회는 대전일보에 기사와 사진으로 기록된 충남도 70년 역사의 희로애락을 시대 순으로 전시한다.

전시물은 한국전쟁에서부터 최근 충남혁신도시 지정까지 시대별 주요 사건과 사회상을 담아냈다.

한국전쟁의 참상과 전쟁 속 충남도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1950년대, 백제문화재 복원운동과 이 충무공 기념사업, 4.19 혁명 등 시대상이 녹아있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며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던 1970년대를 그려냈다.

또한 민주화 열풍 속 서산 A지구 간척공사, 대청댐 개통 등 굵직한 기반 시설들이 들어섰던 1980년대, 예산 1조 원과 인구 200만을 돌파하며 풍요의 시대를 맞이했던 1990년대, 안면도 꽃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지역 발전을 이끈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린 2000년대의 일상을 담았다. 이와 함께 1896년 공주에서 시작해 1932년 대전으로 이전한 뒤 2012년 내포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시대에 따른 충남도청사의 입지와 건물 양식 등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야외에서 진행되며,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대전일보사와 충남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남도의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발전상과 도정 계획을 수립하고,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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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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