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한국판 뉴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연계시키고자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서 대전시가 사례발표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 일정에 대해 소개하며 "지역 균형 뉴딜의 안정적·성공적 정착을 위해 중앙과 지역의 공고한 협력과 지혜로운 해법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뉴딜 펀드와 관련해 제1차 회의를 연지 40일 만에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과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지역 균형 발전 철학에 대해 강조하고, 6명의 시도지사들로부터 구체적인 사례발표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국판뉴딜 사례발표를 통해 AI기반 지능형 도시 구축과 관련된 대전시의 미래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가 뉴딜펀드를 어떻게 만들고 운용하는지에 대한 논의 자리라면 2차 회의는 한국판 뉴딜을 어떻게 지역으로 확산하고 창조적으로 구현하는지를 결정하는 자리"라고 밝혔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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