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올 하반기에도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기업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당진시는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함께 12일 충남도청에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코디엠 황정훈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당진시와 함께 협약을 체결한 ㈜코디엠은 천안에 소재한 반도체부품 생산 기업으로 3년간 328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만3592㎡ 부지에 니트릴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니트릴장갑은 의료용, 산업용, 가정용 등 다방면에서 위생과 교차감염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품질 장갑으로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상황으로 ㈜코디엠이 석문산단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우리나라 제1호 니트릴장갑 제조기업이 되며 이에 따른 생산품은 전량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코디엠이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115명을 직접 신규 고용하고 간접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3억원, 고용유발효과 125명이 발생 할 것으로 추계됐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코디엠도 지역인력 우선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단은 수도권과 가깝고 앞으로 석문산단인입철도, 서부두 연육교 등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최고의 산업입지"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 코로나19로 인해 지방투자가 주춤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장점을 살려 발전가능성 높은 기업을 유치해 당진 경제가 지속가능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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