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3200t, 건조벼 673.2t…전국 평지 산지쌀값 기준 매입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 수확한 공공비축미 3873.2t을 매입키로 했다.

군은 삼광미, 새일미 2개 품종을 대상으로 산물벼 3200t(8만 포대/40kg)과 건조벼 673.2t(1만 6830포대/40kg)을 매입할 예정이다. 산물벼는 지난달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수확한 물벼 상태로 매입하며, 농가는 미곡종합처리장(RPC) 3곳과 벼 건조저장시설(DSC) 1곳에서 직접 매입하면 된다. 건조벼(포대벼)는 수분함량 13-15% 이하의 건조된 벼만 매입하며 40㎏, 800㎏ 단위로 오는 12월 말까지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전국 평지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공공비축미 출하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상환을 위해 수매 직후 중간 정산금(3만 원)을 지급하며,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 연말까지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또한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매입물량 우대 배정하고, 매입대상 외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특히 군은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차제 출하를 실시하며 마을별, 농가별로 시간대를 지정해 매입현장 참여인원이 20인 미만이 될 수 있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매입현장에서의 취식이나 등급판정 현장을 참관하는 행위 등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매입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곡 출하 시 규격 포장재 사용, 수분함량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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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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