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관련 상담과 피해구제 건수·주요국 중고차와 신차 판매 현황. 자료=국회의원 홍성국 의원실 제공
중고차 관련 상담과 피해구제 건수·주요국 중고차와 신차 판매 현황. 자료=국회의원 홍성국 의원실 제공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장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시갑)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중고차 관련 상담 건수 4만 3093건 중 피해구제는 947건(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고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이유로 49.4%가 `차량 상태 불신`을 꼽았고, `허위·미끼 매물 다수`(25.3%), `낮은 가성비`(11.1%), `판매자 불신`(7.2%)을 꼽았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중고차 시장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장려돼야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선진국 대비 중고차 시장이 낙후됐다는 평을 받는다"며 "중고차 공인 인증기관을 설립해 인증과 보증, 적정 시세가 보장돼 중고차 시장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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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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