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련 확진자 여전...한글날 연휴 관련 확진자도 변수
-대전 추석 연휴 관련 추가 확진에 감염경로 불분명한 확진자도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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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국내발생 46명, 해외유입 12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606명이다.

대전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추석 연휴 관련 확진 사례가 이어졌지만 확산세는 주춤했다. 단, 추석 연휴 이후에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도 있었던 만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대전에서는 지난 8일 밤 늦게 추석 연휴 관련 확진자 5명(378-382번)이 추가됐으며, 9일에도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8일 추가 확진된 5명은 추석 당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를 한 뒤 함께 식사한 친인척 8명( 중 1명인 372번(50대)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72번은 2-5일 서구 갈마동 공부방에 출근했으며, 공부방 학생 63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5명 중 4명이 5일 이후 학교에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교사 및 학생 280여 명 모두 음성이었으며, 학생들의 가족 16명도 음성으로 나왔다. 9일에는 372번의 부모인 373번의 접촉자 중에서 1명(오류동, 80대, 383번)이 확진됐다. 10일 확진된 384번(구암동, 30대)과 385번(상대동, 60대)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7시쯤에는 385번의 가족 6명(386-391번)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85번의 배우자, 자녀, 가족 등 검사 결과 6명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석 연휴 기간 식사 등 모임을 통한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대전 친인척 8명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확진된 충남 493번(보령, 60대)은 대전 374번(370·373번의 아들)의 접촉자로, 374번은 앞서 5-6일 직장이 있는 홍성과 보령에서 60명 정도를 접촉 한 바 있다. 같은 날 확진된 충남 492번(아산, 아동)과 494번(서산, 20대)은 해외입국자, 10일 확진된 495번(천안, 20대)은 서울 성동구 128번의 접촉자, 11일 확진된 496번(아산, 60대)은 해외입국자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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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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