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이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이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 상진리 단양강변에 조성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1만 3000㎡ 넓이의 코스모스 꽃길이 추석 명절이 지나고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양 강변의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강렬한 노란빛을 띠는 황화 코스모스로 이뤄져 다른 곳의 코스모스 꽃길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상진리 주요 도로변에 조성했던 20만 본의 국화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단양 전역을 꽃내음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봄 메밀꽃밭을 선보인데 이어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며 "7월 파종작업 이후 여름철 수해로 인해 꽃밭이 물에 잠기며 직원들이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며 웃음 짓는 많은 분들의 얼굴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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