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부여군이 최종 선정돼 도비 29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도비 포함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 부여읍 남령공원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전망시설을 갖춘 조형물, 휴게시설, 경관조명,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국보 제 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소재로 국내 최초 역사문화유물과 IT기술을 결합하여 연출하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며,`세월이 흘러도 꺼지지 않는 대향로에서 700년 백제를 내려다 보다`라는 주제로 과거 백제와 현재 부여를 넘어 미래를 연결하는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을 계획이다.
30m 높이의 전망용 조형물이 들어설 남령공원 인근 예정 부지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와 궁남지, 백마강 등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 인근에 추진 중인 동남리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 남령공원 조성, 정림사지 탐방길 조성 등 연계사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역의 한 주민은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침체되어 가는 부여시가지에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서 부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 많아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군 관계자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를 잇는 탐방로 체험과 세계 제일의 걸작품인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 콘텐츠를 입힌 전망시설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의 활력을 주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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