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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아산시가 아동학대 조사 및 보호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한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여성가족과 산하에 아동보호전담팀을 신설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피해아동 분리 및 보호 등의 업무를 시가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피해아동 보호조치를 전담하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보호조치된 아동에 대한 보호계획수립 및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를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현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명에서 다음달 안으로 4명 충원해 총 6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사례관리를 수행할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아동학대조사업무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후 아동학대조사, 사례판단, 피해아동보호계획수립, 사례종결 등을 진행하며 아동보호전담요원은 학대피해아동 및 기타 요보호아동 발생시 피해아동보호계획수립에 의거해 시설입소 또는 가정위탁 등의 조치를 통해 아동을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마다 아동학대 신고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담팀 신설에 대한 여론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지역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58건에 달했고 올 8월 말까지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74건으로 나타났다. 고소고발사건 처리 건수는 지난해 43건, 올 8월 기준 34건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대응 업무의 공공성 강화에 따라 팀을 신설하게 됐다"며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아동 중심의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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