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사진=충북도의회 의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사진=충북도의회 의장
[청주]개원 100일을 맞은 제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가 지역 현안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100일 동안 3차례 임시회를 열고 6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3회 24일간 회기 동안 조례안 24건(의원발의 16건), 예산·결산 2건, 동의·승인 12건, 건의·결의안 3건과 원구성 선임안 등 22건을 처리했다. 또 7차례 민생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해결하고 도민·사회단체 등과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17차례 개최하는 등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아래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제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를 이끌어나갈 박문희 의장을 만나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과 후반기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박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도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최우선 신조로 삼고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아래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을 만들고,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후반기 의장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도의회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이라고 꼽았다. 그는 "의회 기능과 역할 증대, 그리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의회청사 건립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오는 2021년 10월 공사발주 후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지난 7월 취임 시 환경 관련 위원회 신설 공약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신설을 위해서는 사무공간 확보, 상임위 보좌를 위한 전문위원실 조직신설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설 상임위 지원 조직, 인력, 시설 등을 집행부와 협의중에 있다. 환경분야 상임위원회 신설에 따른 조직, 인력 등을 집행부와 협의·조정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 과밀 해소 측면에서 매우 공감하고 있다"면서 "세종시 안쪽으로만 국가 공공기관을 배치하기보다는 세종시 반경 인근 충청권 지역까지 분산 배치해야 지역균형 발전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 등 국가기관을 세종시 인근 1시간 내 충청권까지 확대 분산 배치해 향후 세종시 인구 과밀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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