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아동학대 조사기관인 충청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이관 받아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국정과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기존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해왔다. 그러나 아동분리, 친권 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민간기관이 담당하다보니 가해자 조사거부, 상담원의 신변위협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아동학대 업무 전담공무원 4명을 배치했다. 또 아동 보호 업무도 강화한다. 시는 가정과 분리돼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리 강화를 위해 별도의 아동보호 전담요원 4명을 채용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시는 앞으로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상시 발굴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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