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물 근무자 450명 재택근무
기존 대전 확진자 사위로 알려져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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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7층 규모의 연구시설 한 동은 즉각 폐쇄에 들어갔고 근무자 45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8일 ETRI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연구원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기존 확진자인 70대 남성(대전 370번)의 사위다.

이 남성은 재택근무 중에 지난 5일 회의 참여를 위해 ETRI 인공지능연구소와 통신미디어연구소 등이 모여 있는 7동 건물에 한 시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이동은 없었지만, 같은 연구실 직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해당 건물을 폐쇄하는 한편, 소독 등 방역 처리를 했다. 더불어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450여 명에 대해 이날 하루 재택근무 조처를 내렸다.

ETRI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나와 추가 밀접접촉자나 소독 상황 등 역학 조사를 벌인 뒤 추가 재택근무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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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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