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세종청사 소재 부처와 관련된 상임위라도 우선 이전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7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이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왔다"며 "정부세종청사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라도 우선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가 우선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국회·정부간 연계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혈세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의사당 설치라는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국무조정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연구용역과 인식도 조사 등을 통해 실행에 옮기기 전 필요한 근거는 모두 마련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인식도 조사(윈지코리아)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설치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5.9%에 달했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에 기여하는 지에 대해서는 8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세종청사 공무원 출장이 가장 많은 곳은 국회(59.3%)로 확인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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