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오직 85만 청주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통합 청주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을 맞은 최충진 의장이 소회다.

최 의장은 후반기 의회 첫 민생 행보로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월 의원 자율방역단 발족을 추진했다. 시의원 39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은 육거리시장에서 서문시장까지 방역활동에 나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일원과 북부시장,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구석구석 방역활동을 펼쳤다.

최 의장은 민생회복을 위해서도 동분서주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육거리시장, 사창시장, 북부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하며 시름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했다. 또 취임 후 있었던 두 차례 임시회에서 희망일자리 사업 205억원, 영세소상공인 지원금 50억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사업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최 의장은 시내 국공립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영운천 샛강살리기 운동, 명암저수지 일원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 맑은 고을 청주 만들기에 노력했다. 올 여름 장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옥산면 애호박 농가와 제천시 봉양읍을 찾아 수해 복구에 구슬땀도 흘렸다.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제8대 후반기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임돼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주시의 문장대 온천 개발사업 반대를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문장대 온천 개발 중단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역대 최악의 장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재난구역에서 제외된 진천군과 단양군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해줄 것을 요구한 결과 도내 8곳의 자치단체가 모두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돼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청주시의회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지방의 혁신성장을 위해 국회,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여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연대를 건의한 바 있다.

최 의장은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청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도록 응원해준 동료 의원분들과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를 포함한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39명 의원 모두는 오직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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