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형구(왼쪽 세번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김수비(왼쪽 네번째) 사원에게 `일학습 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6일 박형구(왼쪽 세번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김수비(왼쪽 네번째) 사원에게 `일학습 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일학습병행은 독일·스위스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설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장중심 직업훈련모델이며,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 후 현장 직무훈련과 학교 등에서의 보완적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제7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기업 최초로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보령발전본부 김수비 사원은 2014년도에 마이스터고 졸업생 선발전형으로 중부발전에 입사했다. 입사 후 회사에서 추천하는 일학습병행을 통해 전문지식 습득과 대학진학의 꿈을 동시에 실현시킬 기회를 얻어 설계공학 학사학위와 기계구조해석설계 국가자격을 동시에 획득했다.

경진대회 평가위원들은 전기전공으로 취업한 학습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계공학을 공부하며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높여, 다수의 업무개선 제안과 정비절차서 제작 등 핵심 제어설비 담당자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기업 직원이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서, 양질의 일자리와 대학 진학이라는 두 가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롤 모델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김수비 사원을 격려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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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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