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AAA에서 CCC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T&G는 11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평가를 받았다. KT&G는 지난해 BBB에서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 제품안전·품질 분야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11개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공급망 노동기준 분야에서는 파트너사들의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행동규범 강화 노력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으로 지배구조 분야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MSCI는 평가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KT&G가 추구해온 ESG 경영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T&G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를 획득하고 지배구조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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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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