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지난달 집중호우 상황 속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과 응급복구를 펼친 수해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류한우 단양군수는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육군 제3105부대 1대대, 8522-1부대 관계자와 대교환경(주) 황병우 대표, ㈜삼보광업 전용철 전무이사, 김우영 평동2리 이장을 초청해 폭우 속에서도 이웃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며 수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지역의 영웅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3105부대 1대대와 8522-1부대는 집중호우로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가옥 정리와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상실감이 큰 주민과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며 가장 큰 힘이 됐다.

또 향토기업인 대교환경(주), ㈜삼보광업은 원활한 수해복구를 위해 차량 및 자재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수해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쓰레기와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도왔다.

매포읍 평동2리 김우영 이장은 매포천이 빠르게 불어나며 평동교가 범람 위기에 놓이자 보유하고 있던 흙 30t을 제공해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200여 개의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제방을 쌓을 수 있도록 기치를 발휘하며 더 큰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이날은 양성평등주간 유공자 6명과 지역발전 유공자 31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류한우 군수는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의 솔선으로 민·관·군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계속되는 호우에도 추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항구적인 개선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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