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동정리 회전교차로 국화식재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동정리 회전교차로 국화식재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거리가 가을정취 가득한 국화꽃으로 물든다.

6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직영중인 꽃 모장에서 여름더위를 이겨낸 가을국화들이 시가지 경관조성과 코로나 19로 지친 군민 피로감 해소를 위해 군 산하공공기관에 분양됐다.

특히 2000㎡ 비닐하우스에서 여름내 정성껏 키운 가을 꽃 9300 포기가 지역곳곳에 심어져 아름다울 자태를 선보일 채비를 하고있다.

지난겨울동안 영동 심천면 약목리 직영 꽃 모장에서 국화 꽃 묘를 자체 생산했다.

이곳은 겨울엔 봄 꽃을, 여름엔 가을 꽃을 재배하며 계절을 앞서 준비하는 곳으로 군은 이 꽃 묘장을 운영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예산절감 등의 일거양득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 19와 수해 피해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산뜻한 도심 이미지 조성을 위해 가을 향기 가득한 가을전령 국화꽃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시가지 주요 회전교차로, 난간걸이 화분, 관공서입구 등에 우선배치해 가을이 다가왔다는 소식을 알리고 각 읍면 분양을 통해 공원, 공한지, 마을입구에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시설물 등과 조화되도록 해 가을의 정취와 활력을 전할 계획이다.

군은 오고가는 군민들이 차 안과 거리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기로 했다.

이로 인해 국화꽃이 꽃봉오리를 틔우면 가을정취와 낭만을 전하며 군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여유와 힐링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후 군은 꽃 모장에서 생산된 꽃 모를 활용 전국제일의 문화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서경 군 농기센터연구개발담당 팀장은 "국화뿐만 아니라 연중아름다운 꽃이 거리를 가득 메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성껏 키운 가을 꽃들이 아름다운 영동의 거리를 돋보이게 하고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전체 8371㎡ 부지에 시설하우스 12동 3800㎡ 규모로 꽃 모장을 운영중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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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양목리 국화꽃 분양 양모장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양목리 국화꽃 분양 양모장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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