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진=충북도 제공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도내 거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저출산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도내 거주 임산부에게 12개월 동안 48만원(보조금 80%, 자담 20%)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산모와 임신부다. 신청기한은 2020년 12월 15일까지다. 신청방법은 임산부 본인이 신분증을 소지해 주민등록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품목은 충북도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위주로 구성된다. 친환경농산물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로 임산부와 자녀에게 유익한 먹거리이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은 2019년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국민참여예산으로 채택돼 전국 3개 광역시도(충북, 서울, 제주)와 24개 기초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도는 9월 말까지 4802명의 임산부에게 6억7900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을 신청하는 임산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출산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임산부께서는 12월 15일까지 본 지원사업을 꼭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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