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제원·유역도.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대청호 제원·유역도.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대한 조류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문의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단계 기준(1만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조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증식 원인으로 올 여름 대청호 유역에 내린 강우(1125mm)로 인한 영양염류의 수계 유입과 강한 일사량 등을 꼽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문의수역에 대한 조류경보 상향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조류 예찰과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취·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기록적인 집중강우 등의 영향으로 대청호 문의수역 내 조류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한 먹는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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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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