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바람길 숲 조성 종합분석 자료. 사진=증평군 제공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종합분석 자료.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증평군은 6일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심 외곽지역 산림의 차갑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지까지 연결시키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는 지난 4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도시 바람길 숲의 핵심이 되는 야간시간의 찬바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대상지를 검토 중이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바람길 분석결과와 사업대상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군은 보고회에 나온 의견들을 검토해 오는 11월 사업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이고 경관향상에도 효과가 큰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 SOC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의 모델은 독일 최대의 공업도시인 슈투트가르트가 조성한 도시 숲이다. 슈투트가르트는 도시 숲을 조성한 후 30%의 미세먼지저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은 지난해 산림청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에서 대상지역 17개에 포함된 유일한 군단위 지자체"라며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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