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연말 개소 목표

[청주]충북도가 보건복지부의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 추가 공모에 최종 신청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에 장애 아동 전문 치료시설인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이르면 오는 2022년 연말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0년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1개소와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2곳을 지난달 25일까지 추가 공모했다. 충북도는 이번 공모에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운영할 병원으로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을 선정해 신청했다. 도는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이곳에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추가 공모는 충북권(충북)과 경북권(대구, 경북) 3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수요 및 접근성 등 건립 환경을 평가 한 후 10월 중 1개 시·도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된 시·도는 2년간(2020년-2021년) 외래와 낮 병동(20병상 이상)의 센터(의원급 이상 의료기관)를 설립해야 한다. 건립비로 총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재활의료센터가 건립되면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도내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 재활의료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아동 특성상 지속적 재활치료가 필요한데 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민들이 전국 재활병원을 전전해야 했던 재활난민 생활이 일정 부분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 추가 공모에 최종 신청했다"며 "이번 공모에서 충북이 선정되지 않더라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충북지역에 센터 선정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충북이 내년에 선정되더라도 늦어도 오는 2022년 연말이면 장애 아동 전문 치료시설인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3개소, 재활의료센터 6개소 등 총 9개 의료기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2개소(충남권, 경남권)와 재활의료센터 3개소(전북권, 강원권)를 건립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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