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회의원 어기구 의원실
자료=국회의원 어기구 의원실
농촌진흥청의 종자 국산화 실적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품목의 종자 국산화율이 27.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같은 기간 해외에 지급한 종자사용 로열티는 총 316억 원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종자 국산화를 위해 619억 원을 투입했지만, 미비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주요 품목 중 국산화율이 50% 미만인 품목은 12개로, 지난해 기준 포도(4.1%)·감귤(2.5%)·배(14.2%) 의 자급률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과수분야의 국산종자 보급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어 의원은 "식량자립은 국가 먹거리와 직결되는 문제로, 품종 자급률을 끌어올려 해외 유출 로열티를 줄여야 한다"며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개발투자와 우수 국산품종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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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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