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자 중심 연구환경 조성에 역량 집중

노벨물리학상 메달 [사진=연합뉴스]
노벨물리학상 메달 [사진=연합뉴스]
2020년 노벨 과학상 수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이 공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노벨상 관련 답변서를 보면,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에 힘쓴다면 머지않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가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연구자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과학 외교, 민간 연구 네트워크 강화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2017년(1조 2600억 원) 대비 오는 2022년(2조 5200억 원)까지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12월 노벨상 시상식과 연회가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를 개소하고 한국연구재단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우리나라 연구자의 연구 성과 홍보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우리 과학 기술 정책의 목적은 국가 경쟁력의 강화와 국민 경제 발전"이라며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노벨상 수상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 발표는 5일부터 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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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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