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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이 먼저다

2020-09-28기사 편집 2020-09-28 14:42:42      김성준 기자 junea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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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대전일보 공동캠페인] 지역기반 방과후 돌봄 19)금산 두레 마을학교

첨부사진1제원초 학생들이 두레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제원리 마을회관에 위치한 제원두레 마을학교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꿈터'에서부터 시작됐다.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된 '꿈터'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마을회의를 비롯한 학생들의 공부방, 주민사랑방 등으로 이용되면서 주민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곳은 인터넷게임 등으로 인해 책과 멀어진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주부 등 성인들에게도 교양축적과 정서함양을 위한 독서 문화가 활성화된 곳으로 주민들의 평생교육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월 금산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로 지정돼 지원면 아이들을 위한 학교밖 교육경험 장소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두레 마을학교의 첫 수업은 금산군과 제원면의 역사문화 탐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었다. 아이들은 토요일 오전 두레 마을학교에 모여 마을교사와 함께 금산군과 제원면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제원유적에 관한 지도 책자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역사 지도를 직접 만들면서, 자신의 마을이 얼마나 가치 있는 역사를 갖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알찬 프로그램이었다.

두레 마을학교는 아이들이 지역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원면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거친 나무를 사포로 문질러 다듬고 기름을 바르면서 도마를 만들었고 자신의 노력과 배움으로 만들어진 도마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두레 마을학교는 실내공간에서 벗어나 고인돌 유적지 등 제원의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활동적인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고, 실외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 했던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전 학교에서 체험했던 것 만큼 많은 친구들이 함께 활동할 수는 없었지만 마을교사와 함께 진행한 체험활동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밖에 제원초 아이들은 제원 두레마을학교 주변에 위치한 시장 떡집을 방문해 전통을 배우고 직접 떡을 만들 수 있는 떡 만들기 체험에 참가했다. 아이들은 떡을 만들 때 사용되는 쌀과 씻는 법, 색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천연 색소 등을 배우면서 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몸소 체험했다.

김상환 두레 마을학교 교사는 "제원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제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며 "마을학교 주변의 상인들과 어른들이 함께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 속에서 지역의 다채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배우는 경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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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제원초 학생들이 두레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도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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