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가 지난 8월 7일에 실시한 2020년 제2회 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응시한 12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꿈드림센터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준비반 운영 인턴십 활동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맞춤형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에도 온라인 및 소규모 수업을 추진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를 위해 2014년부터 구성된 꿈드림 멘토단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학습 멘토링을 기반으로 한 단계별 맞춤형 수업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검정고시 준비반 수업에 참여했던 정민주 청소년(17)은 "검정고시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었지만 항상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신 멘토 선생님과 센터 선생님들로 인해 철저히 준비를 해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며 "대학 진학의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에서는 전체 합격자 중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학 입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목표 대학 및 학과 설정,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경 센터장은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활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꿈드림 멘토단의 헌신적인 역할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예산군의 지원으로 만9-만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교육지원, 취업지원, 자립지원, 무료 건강검진,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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