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비로 1004억을 확보하고 신속히 수해복구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송악면과 배방읍 지역에 시간당 85mm의 비가 3시간 동안 집중됐다. 3시간 누계 257mm인 사상 유례 없는 집중 호우로 사망자 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208억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번에 확정한 수해복구비는 총 1004억으로 공공시설 복구비 962억, 사유시설 복구비 42억으로 확정됐다.

재원별 △국비 691억 △도비 216억 △시비 97억으로 전체 복구비의 90% 이상이 국·도비로 확보돼 시비 부담을 덜어냈다.

제방붕괴 및 유실 피해가 컸던 △온양천 7.7㎞ 구간 373억 △약봉천 4.7㎞ 구간 219억 △금곡천 4.42㎞구간 90억을 투입해 기능복원뿐만 아니라 항구적인 개선복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소하천 등 기능복구대상지에 대해서는 국·도비 교부 전 성립전 예산을 활용해 빠르게 설계를 진행, 내년도 우기 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사업 TF팀 구성 등을 통한 복구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피해지역이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8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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