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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정현 부여군수, "역사문화도시 발돋움…지속가능 발전 도모"

2020-09-27기사 편집 2020-09-27 15:22:26      이영민 기자 lym161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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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정현 부여군수가 군정 현안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보수에서 23년만에 진보 군수로 등장해 공정을 통한 군민화합에 군정의 초점을 맞춰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취임일성으로 외쳤던 박정현 부여군수가 취임 2주년을 넘기면서 임기 후반기 군정에 몰두 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로 군민 안전 및 경제 정책에 변수가 생겼지만 박 군수는 '위기를 기회' 삼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사는 미래 100년의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군수에게 군정 현안과 후반기 군정 구상을 들어봤다.



-민선 7기 부여군정을 이끌어 온 지 임기 절반을 넘겼다. 소회는.

“소회에 앞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2년은 군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초를 충실히 다지는 시간이었다. 모든 정책은 군민을 위한 것이라는 행정의 기본을 마음에 새기고 부여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감으로 쉴 틈 없이 달렸다.”



-공약사업은 잘 추진되고 있나.

“5대분야 121개 공약사업은 완료 또는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69건이고 나머지 사업들도 대체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약이행률은 58%이다.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어려운 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약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지난해 부여군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했다. 내용은.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부여군의 각종 중장기 계획과 UN, 중앙정부, 충청남도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반영을 통하여 부여군만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설정했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부여'라는 비전 아래 17개 목표, 44개 전략, 136개의 이행과제와 203개의 단위사업이 도출됐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경제성장과 사회의 안정·통합,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에 반영하겠다.”



-원활한 군정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실적은.

“우리군의 재정여건상 정부예산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다. 그동안 중앙부처, 국회를 쉼 없이 드나들며 노력한 결과 2020년도 국비 3648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숙원사업인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사업(3억원)의 정부 지원을 이끌어낸 것을 비롯해 △부여-평택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1500억원),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기본조사(반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3억원),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212억원), △동남리 향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20억원), △버섯산업연구소 설립(13.5억원), △공주시 부여군 스마트백제길 조성사업(1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생활밀착형 SOC사업, 공모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2019년도에는 53건, 861억 원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현재까지 38건, 359억 원을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부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역사문화도시 부여 관광객 유치 전략은.

“부여는 가장 찬란하고 독창적인 문화의 꽃을 피웠던 사비백제의 고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4곳이나 지정될 정도로 많은 국민이 찾는 역사관광도시이지만, 과거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색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마강 강변 전망탑을 설치를 거점시설로 시작해 세계유산, 궁남지, 백제문화관광단지를 새로운 관광교통수단인 수륙양용버스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개발 사업인 △백제역사너울옛길 조성사업이 오는 2021년에 마무리된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산면 수리바위에 인근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수변공원, 캠핑장, 야외극장 등을 조성하고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체류시간 증대를 통해 숙박을 유도하는 스테이형 관광아이템을 발굴하고자 추진된 '20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궁남지와 정림사지가 선정됨에 따라 부여군은 야간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청년공예창작센터, 청년예술인 레지던시, 공예길 조성 등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엽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주변의 노후 건축물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근대문화의 서정이 살아있는 길 조성을 위한 신동엽 시인의 길 조성 사업도 추진 하고 있으며 서동요역사관광지 활성화 사업 2단계를 추진한다.”



-인구 감소 대책은.

“ 부여군의 인구수는 2020년 7월 말 기준 6만 5844명으로 작년 말 기준 6만 6740명에 비해 896명이 감소하는 등 최근 10년간 매년 959명 감소해왔다. 출산장려금 지원과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치 등 인구 늘리기 정책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농촌 고령화에 국가적 출산 기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주거·교육·일자리 등을 지원해 청장년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에 노력하고 일반산업단지 조성, 바이오 브릿지 소재 구축사업, 공공기관 유치, 스마트 첨단 농업 육성, 문화관광과 연계한 기업 육성 등에 힘써 좋은 일자리를 제공,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인구의 안정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



-농촌 발전 정책은.

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와있다. 친환경 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농업의 융복합을 통해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어 더 이상 관 주도의 농정은 변화하는 농업여건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민간자율기구인 부여군 농업회의소를 지난 4월 29일에 설립했다. 농업인 스스로 농업에 필요한 정책·제도·예산에 대한 조정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 확대와 농업 경영비 증가에 따른 소득감소 등에 대비하여 농업인의 경영안정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시설채소 재배단지로 7000여 농가에서 3200ha의 재배면적에 굿뜨래 10품 중 토마토, 메론, 양송이버섯 등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5개 품목과 2위를 차지하는 2개 품목을 재배하고 있으며, 충남 전체 점유율 41%를 확보하고 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시설원예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최초로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업정책으로 부여군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으며, 우리군 농업인 여러분들께서도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동행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공정한 군정을 강조해왔다. 성과는.

“ 취임 초부터 지역업체에 균등한 기회와 경쟁 보장을 위해 수의계약 한도를 업체당 1억원으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총량제를 도입했다. 수의계약 한도를 최근 2억원으로 조정했으며, 지역 업체들에게 일종의 공생의 장이 형성되었다고 자평한다. 또한, 국민 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아 충남도 시군중 1위에 선정되었으며, 아울러 충청남도 반부패 청렴평가에서도 도내 1위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것은 우리 군이 지향해 온 공정성, 투명성, 청렴성 강화에 대한 공직자들의 실천과 노력의 성과이다.”



- 군민에게 꼭 알리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한 농가도 빠짐없이 가입하셨으면 좋겠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보험료의 90%를 지원해주고 자부담은 10%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재해발생시 납부액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매우 유리한 정책이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행복카드)가 확대 지원된다. 대상연령이 만20-75세로('19년 72세 이하)확대되었고, 행복바우처 20만원(보조17, 자부담3)중 자부담 3만원을 군비로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농가부담은 아예 없으며 올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니 꼭 전액 사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무엇보다 굿뜨래페이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우리군내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발행액이 벌써 600억을 돌파했으며 이용액도 573억에 이릅니다. 특별히 충전인센티브 10%와 소상공인 사용 인센티브 3%가 지원되고 있으니 많이 충전하시고 우리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모든 산업분야, 바이오, 방역, 교육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분야에서 언택트로의 변화, 일상화된 저성장의 물결 등 이른 바 뉴노멀이 시작됐다.우리군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농업과 관광 역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깊이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의 위기가 우리군에 큰 기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모든 군정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하게 추진될 것을 약속드린다.지난 2년간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대담=이영민 논산계룡부여 국장·정리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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