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달 고속도로 안전 점검 캠페인 기간 살핀 타이어 1708개 중 40%(690개) 가량은 관리 필요 대상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26%는 공기압 과다·부족 상태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하자 18%, 심한 마모 12% 등이 뒤를 이었다.

타이어 공기압과 관련한 설문조사(QR코드 활용)에서는 `적정 공기압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답한 운전자가 38%에 달했다. `월 1회 이상의 적정 점검 주기를 지키고 있다`는 운전자는 26%에 불과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고속 주행을 할 땐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스탠딩 웨이브)이 생길 수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스탠딩 웨이브는 타이어 파열로 직결될 수 있다"며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외부 충격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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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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