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는 디자인 출원인들이 유럽지식재산청에 디자인을 출원할 경우, 우선권 증명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특허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디자인 출원의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을 유럽지식재산청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서류는 한 나라에 출원한 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 동일한 내용을 후 출원하는 경우 출원 일자를 먼저 발표한 국가의 출원일자로 소급인정 받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다.

이번조치로 출원인이 국내 출원을 근거로 유럽지식재산청에 우선권주장을 하는 경우,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 서면으로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유럽지식재산청에 디자인을 출원 할 때 국내 출원 번호·날짜와 함께 특허청으로부터 자동으로 부여받은 4자리 DAS접근코드를 기재하면 된다.

한국 특허청과 유럽지식재산청이 출원인을 대신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전산시스템을 통해 해당 우선권 증명 서류를 온라인으로 주고받게 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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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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