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 잠수훈련은 20m 이상의 수심에서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 등 현장대응 강화를 위한 훈련으로 2018년도부터 매년 내수면(댐)과 해양에서 연 4회 이상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충북에는 충주호와 대청호, 괴산호, 조정지 댐 등 수심이 깊은 지역이 많고 수상 레저 인구와 유람선 이용객 증가 등으로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구조대원 중 잠수기능사, 스쿠버 강사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테스트를 거쳐 전문 요원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요원 일부는 최고 80m 수심에서 고난도 수중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주요 훈련 내용은 △감압병 등 잠수 질환, 감압 알고리즘 이해 △수중 줄 탐색 신호 및 수신호 △수중 수색 인양 및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강화 △대원별 임무수행 능력 극대화를 위한 레벨업 △피싱 캠 등 탐색장비를 활용한 인명수색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훈련 등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도내 깊은 물 수역 수난 사고에 대비해 강도 높은 전문구조 훈련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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