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의 부의장 "관련 시장 매년 10%씩 성장…정책 지원 필요"

치의과학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입법 발의가 제기돼 향후 성사여부가 관심이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최근 한국치의과학연구원(치과연) 설립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치의과학에 관한 체계적·종합적 연구를 통해 원천 신기술을 개발하고 치의과학 산업을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한 치과연 설립을 내용으로 한다.

김 부의장은 "치의과학산업은 고도화된 인공지능형 치과의료 장비 기술·스마트 치과 헬스케어의 원천기술 개발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출연연구기관이 절실하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조 8000억 원이다. 최근 2년간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한의학 등 국가 연구기관은 있는 반면 치의과학 분야는 없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치과연 중심으로 치의학 분야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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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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