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 온달관광지가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제약 없는 `무(無)장애` 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군수와 문화체육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단양 온달동굴 무(無)장애 시설 종합정비 기획연구 및 기획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지난 2월 (사)대한동굴협회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으며, 동굴협회는 분야별 5개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개월간 걸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온달관광지 주차장부터 동굴 출입구까지 구간과 동굴 내부 탐방로 동선을 검토한 결과 `무(無)장애` 시설 설치 및 유지에 어려움이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0월 중 완료된 최종 용역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천연동굴 무(無)장애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확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 6월까지 온달관광지 일원에 화장실(2동) 리모델링, 보행로(200m) 개선, 전망데크(50㎡) 및 쉼터 조성, 장애인 주차구역 정비 등도 추진한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단양 온달동굴은 유명 드라마 세트장으로 알려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있으며, 매년 고구려 유일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관광도시 단양군을 만드는 데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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