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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정치 제대로 아느냐... 통합 효과 없어"

2020-09-24기사 편집 2020-09-24 17:38:41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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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 토론회서, "야권 대선후보 네댓 분 있다... 나는 관심 없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야권 대선후보에 대해선 4-5명의 잠룡들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 본인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의 주최로 이날 목동 예술인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과의 합당논의를 묻는 질문에 "통합해서 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변화하지 못해서 관심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사람들 그 관심을 가지고 합당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며 고 밝혔다. 안 대표에 대해서도 "처음에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서 정치를 제대로 배우고 해야 한다'고 했더니, '국회의원은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며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는 생각을 했다"고 혹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22년 대선에 나설 야권후보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야권에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네댓 분 있는 게 틀림없다. 그분들이 어떤 비전을 국민에게 나타낼 것인지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했다. 다만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끌고 가려는 생각이 없어서 대통령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 특정인이 내 머릿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당분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대권후보 추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얘기해서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시장 후보와 관련에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장은 '초선출신 시장이 나오면 민주당이 기초단체와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이들을 장악할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초선도 능력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선이나 재선, 삼선이나 그 점에서 크게 구분을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당내 일부의 반발에 직면한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선 "그동안 기업의 행태를 보고서 그런 행태가 더 지속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시정하기 위해 낸 안이라고 본다"며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다만 "개정안에 나와 있는 조항을 '경제민주화 조항'이라고 붙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개천절 집회와 관련, "태극기 부대와 국민의힘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질병관리청의 준칙 준수를 강조하고 집회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시대가 아니라 평상시에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다면 참석하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군중 집회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런 사태가 있다고 해서 선동적 연설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서해 실종 공무원의 북한 총격 사망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수립 이후 가장 열정을 들여 노력했던 것이 대북정책 아니냐. 지금까지 대북정책이 환상에 빠지지 않았나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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