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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단감염 통로인 '방문판매' 주의 당부

2020-09-24기사 편집 2020-09-24 17:22:59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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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최근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설명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동충하초 설명회의 경우 참석자의 96.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에 따른 것이다.

24일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문판매는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유형으로 밀폐된 공간과 밀집된 장소는 바이러스가 높은 밀도로 존재할 수 있다"며 "노출된 사람들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은 균등하지 않아 환자에 따라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고 조건에 따라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다"며 "노출시간이 길수록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데 방문판매는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대구시의 동충하초 설명회 사례를 들며 방문판매 설명회의 위험성에 대해 당부했다.

이 단장은 "해당 설명회 참석자 26명 중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감염률이 무려 96.2%에 달했으며 일상적인 감염률과 크게 비교 되고 있다"며 "방문판매 설명회의 경우 설명회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다른 설명회나 방문판매 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집단감염이나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관계자가 천안의 방문판매업체인 그린리프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유행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9명 중 5명이 감염돼 감염률은 55.6%에 달했으며, 그린리프 관계자는 다른 방문판매 업체인 에어젠큐를 찾아 3번째 유행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가족과 지인, 직장을 통해 6개 시도에서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감염으로 56명의 환자가 나왔다"며 "코로나19가 어떻게 곳곳에서 끈질기게 유행을 일으키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이 단장은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방문판매 설명회와 같은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단장은 "마스크가 감염의 위험을 70-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등이 있지만 이 같은 방어력보다 감염력이 높은 환경에 노출된다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 과신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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