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내 발주된 타지역 신청사 건축 공사비 중 가장 높아

홍성군청사.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사.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읍 옥암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홍성군 신청사를 건립하는 데 634억 원의 공사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군 신청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홍성읍 옥암리 부지 2만 7635㎡에 본청과 의회청사, 주민편의시설 등 연면적 2만 4375㎡, 지하 1층, 지상 7층의 규모의 신청사를 짓는 데 이 같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공사비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건축공사비 616억 3800만 원, 신재생에너지설치공사비 10억 400만 원, 조경 및 포장공사비 7억 5700만 원 등이다.

이는 최근 5년 내 발주된 타지역 신청사 건축 공사비와 비교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발주한 충남 서천군청사의 건축 공사비는 394억 9500만 원, 2018년 발주한 전남 해남군청사 건축공사비는 485억 2500만 원으로 확인됐다. 2016년 발주한 충북 청주 상당구청사 건축공사비는 448억 7100만 원, 2015년 발주한 충남 예산군청사와 경북 예천군청사 건축공사비는 각각 596억 5800만 원, 403억 85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군은 현 청사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힌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시 지하주차장 112대를 포함한 427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다목적 광장과 북카페, 스포츠센터, 지역농특산품 홍보관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군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건축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2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4년까지 개청할 개청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0억 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해 올해 476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동안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35차례 회의와 주민선호도조사를 거쳐 지난해 말 옥암택지개발지구를 최종후보지로 결정한 뒤 건립을 앞두고 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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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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