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영동 양강면 구강마을 마을기금을 통한 자체재난지원금 지급

2020-09-23기사 편집 2020-09-23 11:54:27      육종천 기자 skybell1910@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람들 > 사람사는 이야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영동군 양강면 구강마을 배화식 마을총무(사진·가운데)와 배정완(사진·좌측) 마을이장이 마을주민에게 마을자체 재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 양강면 구강마을은 마을기금을 통한 자체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다.

23일 양강면 구강리 배정완 마을이장과 배화식 총무는 마을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마을자체기금을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이 마을은 코로나 19 방역강화와 사회적거리두기로 가족들 없이 홀로 명절을 지내야 하는 고령주민들의 생활과 정서적안정을 돕고 자체적인 코로나 19 극복 토대를 다지기 위한 조치라는 것.

구강마을은 마을전체사업을 위해 폐 비닐, 농약 빈병 등 팔아 모아 조성한 마을발전기금으로 현재 재난상황을 마을전체의 재난으로 보아 가구당 10만 원씩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구강마을에 주소를 둔 46여 가구가 대상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 마을이장이 직접방문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되는 마을재난지원금은 마을주민 모두가 만장일치 동의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독거노인 및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가구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로효친 마음으로 시작된 마을을 자체지원금은 지역사랑의 마음도 함께 반영하고자 영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은 이장이 필요 물품조사 후 직접구입해 집안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배정완 마을이장은 “마을에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외로운 명절이 될 것 같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았다”며 “집합금지명령과 지난 수해를 잘 참아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 드리며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마을이장과 총무는 마을대소사 뿐만아니라 공동쓰레기장 펜스설치, 쓰레기분리수거함 고정설치 등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마을발전과 마을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홍수피해복구시 개인농업기계를 동원하는 등 마을과 지역주민을 위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kybell1910@daejonilbo.com  육종천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