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선문대학교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국제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목 받고 있다.

선문대는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시작하는 등 국내 대학의 국제 교류를 선도하고 있다. 선문대는 지난 4월 1일 기준 전 세계 73개국 177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41개국 149개교의 자매 대학 네트워크 및 41개국 46명의 글로벌 부총장제도를 통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되면서 국제화 선도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진행하면서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통해 모든 학생이 졸업 전 1회 이상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은 지속돼야 하므로 실제 해외에서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구현한 `선문 글로벌 pre-FLY 하계방학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차에 나눠 총 115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원어민 강사와 외국인 유학생을 교육 조교로 활용해 소규모 집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몰입형 영어수업과 체험형 영어수업을 함께 병행했다.

재학생들의 외국어 및 취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선문대는 외국어자격시험을 대비한 집중 외국어 교육 캠프를 운영했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TOEIC 준비반 135명, HSK 준비반 6명이 참여했고 6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 30명 이내로 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또 이니티움RC센터는 하계 방학 중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내국인 학생 대상으로 소규모 커뮤니티 공동체 학습 및 온라인 화상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기 중에는 선문대 외국어교육원을 중심으로 1차(4월 10일-6월 17일) 60, 2차(5월 18일-6월 12일) 101명이 참여해 필리핀 현지 원어민 강사와 1:1 온라인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준비해온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여기면서 신입생, 재학생, 유학생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국제화 특성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